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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소화기계 질환 : 소화성 궤양
(1)소화성 궤양의 원인
소화성 궤양은 위나 십이지장의 점막층이 둥그렇게 파인 상태를 말한다. 그 위치에 따라서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으로 분류합니다. 소화성 궤양은 위보다 십이지장에 더 잘 생깁니다. 대개 위산 분비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소화성 궤양의 일차적인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한 감염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의 부작용입니다. 과거에는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이 궤양의 주요 원인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연구를 통해 위궤양 환자의 70% 이상, 십이지장궤양 환자의 90% 이상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발견되어 음식을 통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궤양 발병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카페인, 흡연, 알코올은 위산의 분비를 많게 하여 궤양의 형성을 촉진하며, 자극성이 강한 음식과 스트레스는 소화성 궤양을 더 악화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분명한 인과관계가 증명된 것이 아닙니다.
(2) 소화성 궤양의 증상
소화성 궤양 환자들의 대부분이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몇 달씩 지속되기도 합니다. 소화성 궤양의 주 증상으로는 일반적으로 위 속이 비어 있을 때 가슴 정중앙 부분이나 우상 복부가 둔하게 조이는 듯하며 쑤시고 타는 듯한 통증을 보이는데 이때 음식을 섭취하면 음식이 산을 중화하여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을 속쓰림 혹은 가슴앓이라고 하는데, 대개의 경우 트림과 함께 나타납니다.
이 밖에 구토, 변비, 설사, 혹은 출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궤양이 심해져 점차 그 깊이가 깊어지면 위의 근육층까지 구멍이 뚫리는 데 이를 천공이라고 합니다. 혈관 부위가 침식될 경우 위출혈이 발생합니다.
(3)소화성 궤양의 예방 및 관리
우선적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을 확인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된 경우 항생제 치료를 하면 소화성 궤양의 재발률이 10% 정도에 그치지만,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에는 재발률이 약 95%나 된다. 소화성 궤양 치료 방법에는 약물요법, 생활 습관의 변화, 수술 등이 있다. 기본적으로 이용되는 의학적 관리 방법은 약물요법인데, 보통 항생제, 제산제, 점막 방어 제가 처방되며 약 6~8주간 시행됩니다.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환자는 약물요법을 철저히 따라야 합니다. 증상이 사라지면 환자 스스로 투약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만성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처방에 따른 꾸준한 약물복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화성 궤양 환자에게 특별한 식이요법이 요구되지는 자극성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고, 금연이 매우 중요합니다. 커피나 술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약물에 반응하지 않거나 천공 혹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중재를 시행해야 합니다.
소화기계 질환 : 위암
(1)위암 원인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암으로 최근에는 40세 이하의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림 참조) 위암은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훈제식품, 짠 음식, 불에 탄 음식 등이 위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만성위염, 위궤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이 위암 발생률을 높이며, 유전적 요인도 관련이 있습니다.
(2)위암 증상
위암의 경우에도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으므로 발병 초기에 진단받는 경우가 흔하지 않습니다. 질병의 진행에 따라 막연한 소화불량, 조기 포만감, 식후 복부팽만, 오심과 구토, 식욕부진, 경미한 불편감, 체중감소 등의 애매하고 지속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암의 진전에 따라 혈액 손실로 인한 빈혈과 대변에 잠혈이 발생하며,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극심한 쇠약 상태(악액질)가 되면서 위 부위에서 암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3)위암 예방과 관리
위암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음식을 피하고 유발요인을 조기에 차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즉 질산염을 함유하여 가공 처리가 된 음식이나 훈제음식, 절인 음식 등을 피하고,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조기 발견을 위한 2차 예방이 매우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진단 및 조기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위암을 성공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암 조직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전에 수술로 종양을 제거해야 합니다. 종양의 위치에 따라 부분적 위절제술 또는 위절제술이 시행되며, 수술 후에는 방사선요법과 항암요법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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